제4장 흔들리는 지구_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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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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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266년 달에 최초로 생명의 종자를 뿌린 이후, 신류원은 달에 정착하여 인류의 낙원을 건설할 개척민을 대대적으로 모집했다. 개척민의 모집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원을 원칙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신류원의 이런 결정은 인간들로부터 비웃음을 샀다. 달이주계획이란 지구의 멸망이라는 세린의 예언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그 예언을 믿는 인간들은 거의 없었다. 지구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척박한 땅으로 넘어가 고생을 자초할 까닭이 무엇이란 말인가? 자연 개척민의 대부분은 엘리시온들로 충원되었다. 그러고 나머지 20%의 지원자가 인간이었다. 신류원은 인간들이 이 정도나마 지원한 것을 다행스럽게 여겼다. 그러나 그들이 꿈에도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그 20%의 인간들이란 비밀리에 삼십삼현인회를 추종하는 신도들이었다. 지구의 멸망은 성녀 세린이 예언한 것. 그들만큼은 세린의 예언을 철저히 신봉하고 있었던 것이다.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는 계속되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표본들이 달로 옮겨졌고, 매년 오만 명에 달하는 개척민들이 달로 이주했다.
희망의 땅을 기점으로 하여 인간의 문명이 들어섰다. 달의 육지는 식물로 무성해졌고, 갖가지 생물들이 터를 잡아 번성하기 시작했으며, 바다엔 물고기들이 헤엄쳤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달은 더 이상 단조로운 색깔을 띠지 않았다. 사람들은 육안으로도 푸른 바다와 검붉은 대지, 그리고 하얀 구름이 달을 수놓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지구의 생명력이 그대로 달로 옮겨진 것이다. 이제 달을 죽음만이 지배하는 불모의 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었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 서기 2280년이 되었다.
2266년 달에 최초로 생명의 종자를 뿌린 이후, 신류원은 달에 정착하여 인류의 낙원을 건설할 개척민을 대대적으로 모집했다. 개척민의 모집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원을 원칙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신류원의 이런 결정은 인간들로부터 비웃음을 샀다. 달이주계획이란 지구의 멸망이라는 세린의 예언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그 예언을 믿는 인간들은 거의 없었다. 지구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척박한 땅으로 넘어가 고생을 자초할 까닭이 무엇이란 말인가? 자연 개척민의 대부분은 엘리시온들로 충원되었다. 그러고 나머지 20%의 지원자가 인간이었다. 신류원은 인간들이 이 정도나마 지원한 것을 다행스럽게 여겼다. 그러나 그들이 꿈에도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그 20%의 인간들이란 비밀리에 삼십삼현인회를 추종하는 신도들이었다. 지구의 멸망은 성녀 세린이 예언한 것. 그들만큼은 세린의 예언을 철저히 신봉하고 있었던 것이다.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는 계속되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표본들이 달로 옮겨졌고, 매년 오만 명에 달하는 개척민들이 달로 이주했다.
희망의 땅을 기점으로 하여 인간의 문명이 들어섰다. 달의 육지는 식물로 무성해졌고, 갖가지 생물들이 터를 잡아 번성하기 시작했으며, 바다엔 물고기들이 헤엄쳤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달은 더 이상 단조로운 색깔을 띠지 않았다. 사람들은 육안으로도 푸른 바다와 검붉은 대지, 그리고 하얀 구름이 달을 수놓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지구의 생명력이 그대로 달로 옮겨진 것이다. 이제 달을 죽음만이 지배하는 불모의 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었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 서기 2280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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